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비 폭탄에 대한 걱정이 다들 많으시죠. 저는 자녀가 두 명이라서 그런지 난방비가 저번달보다 13만 원이나 상승하였습니다. 제 주변에도 대부분 10만 원 이상 난방비가 급등하여서 다들 충격과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난방비 상승은 물론 모두에게 부담이지만,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큰 타격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난방비 지원 확대 정책을 확인하시고 117만가구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신청하셔서 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부 난방비 지원대책 내용
결론적으로 취약계층에 지급되던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2배로 확대하고 가스공사의 가스 요금 할인폭도 2배로 늘린다고 합니다.
1. 에너지 바우처 2배 확대
에너지 바우처란 경제적 부담 등으로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계층에 전기, 가스, 지역 난방등 필요 에너지 이용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기초생활수급가구와 노인 질환자 등 117만 6천 가구에 대해 올해 겨울 한시적으로 지원금액을 15만 2천 원에서 30만 4천원으로 2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1) 신청대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교육급여 수급자여야 하며 세대원 특성기준도 함께 충족하여야 합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기간은 2월 28일까지 이며 이미 신청한 가구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복지로> 서비스신청> 저소득층>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클릭합니다.
(2) 신청방법
주민등록상 거주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시거나 담당공무원에게 전화로 신청을 부탁하실 수도 있습니다. 에너지바우처 상담서비스는 ?1600-3190 으로 전화하시고, 에너지 바우처 지급내용과 사용안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가스요금 할인폭 2배 확대
정부는 겨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가스공사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중증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등) 160만 가구에 대해 가스요금 할인폭을 2배로 확대합니다. 따라서 현재 최대 3만 6000원인 가스요금 할인폭이 최대 7만 2000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2022년12월01일 단가표(서울지역) (2).pdf0.13MB
지역별 난방비 지원대책
서울시
서울시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이들과 복지시설에 난방비 346억원을 긴급지원합니다.
나이와 소득에 관계없이 기초생활수급비를 지원받는 약 30만 가구에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것으로 신청하지 않아도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경기도
경기도도 200억원 규모의 예비비와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취약계층 43만 5천564명 시설 6천225곳에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노인과 기초생활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2월분을 합쳐 20만 원을 지원합니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관련지원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시군별로 이달 30일 이후 대상자 계좌로 지급됩니다.
파주시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파주시 전 가구 대상 긴급 에너지 생활 안전지원금을 편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파주페이로 지급되며 3월 말부터 지원금이 지급될 계획입니다.
화성시
저소득 취약계층 1만 3천여 가구에 긴급 난방비 10만원씩 지급합니다. 정부나 경기도에서 지원하는 난방 취약계층 긴급 지원대책과는 별개로 추진되므로 중복 수급이 가능합니다.
대전
대전시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4,627가구에게 2월 말까지 22만원의 월동비를 지원합니다.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에게 가구당 최대 31만 원의 등윳값 결제 카드를 발급합니다. 또한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의 도시가스요금을 가구당 평균 85,659원 경감해 준다고 합니다.
충북도
1~2월 도와 시 군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당 월 30만~100만 원의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강원 동해시
에너지 바우처, 등유바우처, 연탄쿠폰 등 취약계층 에너지 정책 대상자들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 이인 행정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한 차상위계층 450 가구를 선정하여 동절기 4개월 (1~2월, 11~12월) 간 가구당 월 1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
정부지원대책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하는 부분을 살펴서 가구당 10만 원의 긴급 난방비와 한파쉼터 난방비 80만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경상남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가장가구 등에 난방비를 지원합니다. 먼저 독거노인, 노인부부, 조손가정 등 난방비 인상에 취약한 노인가장 1만 4000 가구에 난방비를 한시적으로 4만 원 인상하여 지원합니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6만 원에 4만 원을 더해 총 10만 원을 지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에너지바우처 지원사업 대상 7만여 가구에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부산시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6700 가구에게 난방비 10만 원을 긴급지원합니다.
제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에너지바우처 미지원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7천 원을 지원합니다.
전남 신안군
홀몸노인 1300여 명 난방비 20만 원 지원합니다.
전북도
전북도는 저소득 노인과 한부모 가정등에는 20만 원씩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고 경로시설에도 난방비 183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전북 군산시의 경우 다음 달까지 ‘난방 취약계층 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위기가구 등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난방비 폭탄의 진짜 이유
정부는 이번 난방비 폭탄의 이유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 인상 요인이 있었음에도 요금인상을 억제한 데다가 2021년 천연가스 가격이 21년 1분기 대비 10배 이상 급등한데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가스요금은 올해 1분기 동결되었지만 2분기 이후 또 인상이 예고된 상태라 걱정을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 정부의 각종 난방비 지원혜택을 받으시고 앞으로의 난방비 폭탄을 미리 예방하고 편안한 생활을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난방비 지원금에 대해 지역별로 총정리 해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